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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조> 소개, 줄거리, 감상 후기

by mohs 2026. 9. 9.

<공조>

소개

2017년 개봉한 <공조>는 액션 장르의 한국 영화입니다. 북한에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으로 몰래 잠입한 범인을 잡기 위해 남북한의 형사가 공조 수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총 125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의 연출은 김성훈 감독이 맡았으며, 현빈(림철령 역), 유해진(강진태 역), 김주혁(차기성 역)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북한의 비밀 위조지폐 공장에 동판을 탈취하려는 무장 세력이 들이닥칩니다. 지원을 기다리며 대기하라는 조장 차기성의 명령을 어기고 림철령은 동료들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조장 차기성의 배신이었습니다. 대치 끝에 림철령은 아내와 동료들을 모두 잃고 맙니다. 차기성과 부하들은 위조지폐 동판을 챙겨 종적을 감췄고, 홀로 살아남은 림철령은 북한 당국의 의심을 받으며 혹독한 취조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차기성을 향한 그의 강한 복수심을 확인한 당국은 그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줍니다. 차기성이 은밀히 숨어든 것으로 파악된 남한으로 직접 내려가 동판을 되찾고 그를 처단하라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와도 같은 임무였습니다.

 

한편, 남한에서는 생계형 형사 강진태가 잠복 수사를 펼치던 중 범인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수사팀의 노력을 허사로 만든 강진태는 그간 누적된 과실까지 더해져 결국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습니다. 징계 후 아내와 딸, 처제와 함께 사는 집에서 구박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표 반장이 찾아옵니다. 표 반장은 곧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 북측 형사 한 명이 동행해 내려온다는 극비 정보를 전합니다. 북측이 내세운 명분은 북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탈북한 범죄자를 잡기 위한 남북 합동 공조 수사였습니다. 이번 작전만 성공시키면 특진이 걸려 있다는 말에 강진태는 제안을 수락합니다. 이후 표 반장과 함께 국정원 간부를 만난 강진태는 진짜 임무를 하달받습니다. 북한 형사를 24시간 밀착 감시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그들의 진짜 목적을 알아내야 하는 이중 임무였습니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강진태는 림철령의 무기를 회수하고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용 휴대전화를 건네려 하지만, 본국의 지시를 받은 림철령은 이를 단칼에 거절합니다. 어떻게든 친해져 정보를 캐내려는 강진태의 넉살 좋은 질문에도 림철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수사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부딪히던 중, 림철령은 차기성의 주요 연락책인 박명호가 명동에 숨어 있다는 단서를 잡고 그곳으로 향하자고 재촉합니다. 그러나 이동 중 강진태가 다른 사건 현장에 개입하려 하자, 림철령은 그를 따돌리고 홀로 박명호의 은신처로 뛰어듭니다. 격렬한 격투와 도심 추격전 끝에 림철령은 간발의 차로 박명호를 놓치게 되고, 뒤늦게 쫓아온 강진태는 독단적으로 행동한 림철령의 손에 수갑을 채우며 제동을 겁니다.

 

감상 후기

북한과 남한의 형사는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서로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서로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범인을 쫓고, 격투를 벌이며 조금씩 속마음을 이야기하게 되고, 다르지만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서로를 위해 자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포기하게 됩니다.

 

가까워져서는 안 될 남한과 북한의 형사에게 우정이 싹트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감동적이면서도 즐거웠습니다. 특히 현빈의 액션이 인상적이었는데,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춰 북한 무술인 주체격술을 기본으로 하고 러시아 무술 시스테마를 더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절도 있고 타격감이 확실합니다. 김주혁의 서늘한 악역 연기도 긴장감을 잘 살렸고, 유해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줍니다.

 

무엇보다 영화 내내 진행되는 호쾌한 액션과, 지루할 틈 없이 가미되는 코믹한 부분은 2시간이 약간 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새 없이 영화에 몰입하게 해줍니다. 이태원, 명동, 터널을 오가는 카체이싱 장면도 볼만했습니다. 이 영화가 흥행하면서 이후 <공조2: 인터내셔날>로 이어져 시리즈가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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