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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스위머스> 소개, 줄거리, 감상 후기

by mohs 2026. 9. 5.

<더 스위머스>

소개

<더 스위머스>는 2022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로, 내전으로 인해 황폐해진 시리아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떠난 용감한 자매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처음으로 결성된 '난민 선수단'에 소속되어 화제를 모았던 실제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샐리 엘 호사이니이며, 출연 배우는 마날 이사(사라 마르디니 역), 나탈리 이사(유스라 마르디니 역) 등입니다. 실제로도 친자매 사이인 두 배우가 극 중 자매를 연기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줄거리

시리아의 사라와 유스라 자매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입니다. 자녀들을 모두 수영선수로 만드는 것이 꿈인 아버지는 재능이 있는 유스라를 특히 아낍니다. 평화롭던 가족에게 시리아의 내전으로 위험이 찾아옵니다. 수영 경기 중 날아온 포탄이 물속에 빠져 유스라는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내전으로 인해 들려오는 주변 친구들의 죽음, 그리고 점점 가까이서 들려오는 총격과 포탄 소리에 사라와 유스라는 독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미성년자가 난민으로 독일에 가면 고국의 가족들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매는 사촌 나자르와 함께 독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터키에서 그리스, 헝가리를 거쳐 독일로 갈 계획을 세웁니다. 터키에서 그리스로 보내 줄 브로커를 찾습니다. 그러다 만난 브로커는 배로 그리스에 보내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브로커에게 돈을 지불한 난민들과 함께 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브로커가 가져온 것은 이곳저곳 구멍 난 곳을 고친 듯 보이는 고무보트 한 대와 낡은 엔진 하나입니다. 이 작은 고무보트에 수십 명의 난민들이 목숨을 걸려있습니다. 그들은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무보트에 앉아 바다로 나갑니다.

 

낡은 엔진이 결국 사고를 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고무보트가 멈춥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무게로 고무보트 안으로 바닷물이 들어옵니다. 난민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진 소지품을 버립니다. 그래도 고무보트가 가라앉을 듯하자 사라와 유스라는 바다에 뛰어듭니다. 자매는 겨우 고친 엔진으로 움직이는 배와 함께 헤엄쳐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 도착합니다.

 

겨우 섬에 도착한 이들을 반기는 것은 버려진 구명조끼로 된 산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난민들을 외면합니다. 이들은 겨우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물품을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헝가리와 독일로 가는 길에서 사기도 당하고 위협도 당하지만 사라, 유스라, 나자르는 무사히 독일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독일에서 기대한 무언가가 일어날 거 같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난민들이 모인 캠프에서 지내며 서류작업과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사라와 나자르는 서류가 통과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가족들을 불러오는 것도 유스라의 나이가 곧 성인이 되어 신청도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스라는 베를린의 한 수영 클럽 문을 두드리며 훈련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리우 올림픽에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난민 대표팀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운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감상 후기

그동안 난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뉴스나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단편적인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배를 통해, 또는 수영, 도보로 난민들이 어떤 국가에 도착했습니다.' 정도의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 과정에서 겪었을 수많은 위험들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난민이라는 게 뉴스 속 숫자가 아니라 얼마 전까지는 우리와 똑같이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전쟁이 그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앗아갔을 때, 살기 위해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자매의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올림픽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던 유스라의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더 스위머스>를 통해 그들이 그 길을 택한 이유, 그리고 겪었을 고통과 위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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