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루킹 글라스>는 2018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낯선 곳에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모텔을 인수한 부부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덱스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의 연출을 맡은 팀 헌터이며, 출연 배우는 우리에게 익숙한 니콜라스 케이지(레이 역), <멘탈리스트>의 로빈 튜니(매기 역) 등이 있습니다. 폐쇄적인 사막 모텔이라는 배경과 두 배우의 조합이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레이와 매기는 사고로 어린 딸을 잃고 새 출발의 의미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길목의 캘리포니아 사막에 모텔을 구입합니다. 모텔에 이사 온 날, 아무도 없는 모텔에 잠긴 문 앞에 열쇠만 놓여있습니다. 모텔의 전 주인 벤은 레이에게 전화를 걸어 몇 가지 당부를 합니다. 그리고 연락처를 묻는 레이에게 대답 없이 전화를 끊습니다.
레이와 매기는 손님을 받기 위해 모텔을 청소합니다. 그러다 레이는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 적힌 쇠사슬로 잠긴 문을 발견합니다. 레이가 쇠사슬을 끊고 들어가 여러 물건들이 놓인 공간을 보게 됩니다. 계단을 내려가니 지하에는 창고가 있습니다. 지하의 창고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다가 벽에 천으로 가려놓은 것을 보게 됩니다. 천 뒤에는 통로가 있고 그 끝에는 '10번' 방의 침실을 몰래 지켜볼 수 있는 매직미러가 있습니다. 레이는 매직미러를 통해 손님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보게 됩니다.
모텔에는 몇몇 단골도 있습니다. 10번 방을 자주 찾는 트럭 운전사 토미, 그리고 다른 방에 머무는 제시카라는 여성이 그들입니다. 마을의 경찰인 하워드도 커피를 마시러 자주 모텔에 들릅니다. 인사 차 찾아온 그는 레이에게 모텔의 구입 경위를 묻습니다. 그리고 벤의 연락처를 알게 되면 알려달라고 합니다.
레이와 매기는 외출 후 수영장에서 돼지의 시체를 봅니다. 건진 돼지의 갈라진 배에는 여학생의 사진과 뒤엔 '크리시'라 적혀 있습니다. 레이는 사막에서 돼지를 태우고 돌아와 만난 손님에게 그녀의 정체를 듣게 됩니다. 그녀는 과거 모텔의 손님으로 수영장에서 몸을 칼로 그은 채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다음날 나타난 하워드는 레이에게 그 사건이 레이가 모텔을 인수 전 살펴본 다음 날 밤에 발생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워드는 레이를 의심하는 듯 여러 차례 질문을 하다가 다시 벤의 연락처를 묻습니다.
10번 방의 손님이 사막에서 시체로 발견된 뉴스가 방송됩니다. 그 손님과 같이 머물다 먼저 떠난 여성이 이번엔 손님으로 옵니다. 그리고 10번 방을 요구합니다. 레이는 매직미러를 통해 지켜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을 지켜보는 이가 자신 외에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이는 모텔을 떠나는 그녀를 쫓아 술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죽은 손님에 대해 묻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라 말하고, 다음엔 모르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레이는 그녀의 지인과 다툰 후 다시는 자신의 모텔에 오지 말라고 그녀에게 경고합니다.
다시 찾아온 하워드는 레이가 사막에 정착한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벤의 연락처를 레이에게 또 묻습니다. 집요한 하워드의 모습에 레이는 벤의 연락처를 수소문합니다. 그리고 벤에게서 만날 장소를 지정하는 전화가 옵니다. 약속 장소에 벤은 금속탐지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레이와 벤은 조심하지만 멀리서 날아오는 총알에 맞은 벤은 죽습니다.
감상 후기
두 주인공의 이름을 보고 사전 지식 없이 선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긴장감 없이 진행되다 엔딩을 보게 됩니다. 타인의 사생활을 몰래 지켜보는 것, 그리고 그 행위로 범죄의 실마리를 알게 되는 것 모두 평탄하게 진행됩니다. 범인도 영화 중간에 나타날 때마다 수상하게 행동하는 부분이 있어 마지막에 그의 얼굴을 봤을 때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스펜스물이라면 관객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긴장감을 터뜨려줘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반전의 쾌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졌을 때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배우 중 한 분은 좋아하는 배우이기에 이 영화는 많이 아쉬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