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 03] 10년 전, 2009년 - 부산 쓰레기매립장에서 생태공원이 된 을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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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을숙도는 부산의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섬입니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물고기들이 많아 철새들이 군집을 이뤄 찾는 곳입니다. 을숙도철새도래지는 자연 사진을 찍는 사진사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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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을숙도... 공원 조성 단계에 있던 을숙도는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사람이 자주 찾지 않았기에 나무와 풀은 무성하여 자연 그 자체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은 있었지만 포장이 안되었고, 덩굴들은 나무와 길, 도로를 표시하는 표지판을 덮고 있었습니다. 을숙도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사이 황량한 들판이 나오고, 숲이 나오고, 목초지가 나옵니다. 을숙도 가운데에 있으면 이곳이 어느 깊은 산속에 있는 숲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간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소리가 이곳이 부산이라고 귓가에 속삭이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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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을숙도는 인공적인 공원 조성이 끝나서 예전과 같은 자연미는 느낄 수 없지만, 휴양지로... 연인과 함께 감성 사진을 담기에는 꽤 좋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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