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9] 아름다운 패션 사진가 리처드 애버던(Richard Avedon 1923년~2004년)
"사진은 누구나 약간의 기술과 좋은 카메라가 있다면 깨끗하게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애버던과 같은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패션사진은 노력만으로는 찍을 수 없다. 노력하고 애버던의 사진을 흉내 낸다면 비슷하게는 찍을 수 있겠다." 처음 애버던을 알게 된 사진은 흑백으로 담긴 ‘뒤뷔마와 코끼리(Dovima with elephant)'인데, 이 사진을 보고서 '흑백 패션사진이 아름답고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뒤뷔마와 코끼리(Dovima with elephant)'는 애버던이 1955년 ‘바자’ 9월호에 실었다. 뒤뷔마는 코끼리 가운데에 있는 모델의 이름이다. 길고 아름다운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인 사진이겠지만 코끼리와 연출된 모델의 자세... 모두 어울려 한 폭의..
2019. 9. 1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