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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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9] 아름다운 패션 사진가 리처드 애버던(Richard Avedon 1923년~2004년)
"사진은 누구나 약간의 기술과 좋은 카메라가 있다면 깨끗하게 찍을 수 있다. 그러나 애버던과 같은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패션사진은 노력만으로는 찍을 수 없다. 노력하고 애버던의 사진을 흉내 낸다면 비슷하게는 찍을 수 있겠다." 처음 애버던을 알게 된 사진은 흑백으로 담긴 ‘뒤뷔마와 코끼리(Dovima with elephant)'인데, 이 사진을 보고서 '흑백 패션사진이 아름답고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뒤뷔마와 코끼리(Dovima with elephant)'는 애버던이 1955년 ‘바자’ 9월호에 실었다. 뒤뷔마는 코끼리 가운데에 있는 모델의 이름이다. 길고 아름다운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인 사진이겠지만 코끼리와 연출된 모델의 자세... 모두 어울려 한 폭의..
2019.09.17 -
[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8] 저널리즘, 전쟁사진가 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년~1954년) 어록
저널리즘, 전쟁사진가로 유명한 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년~1954년). 그는 1936년에 프랑코의 파시스트 군대에 맞서 투쟁한 왕당파 알코이 민병대원 페데레코 보렐 가르시아(Federico Borrell García)의 전사장면(왕당파 병사의 죽음 1936년)을 촬영하여 일약 세계적인 보도사진가 반열에 오르고, 암실 담당자의 실수로 필름의 감광유제가 녹아버려 흐릿한 사진 11장 만이 남은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의 노르망디상륙작전’은 흐릿한 사진이 전쟁의 긴장감을 더 주어 불후의 걸작으로 남는다. 당시 라이프지가 신문에 실은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Slightly out of Focus)'란 타이틀도 꽤 유명한 신문의 명언이라 생각됩니다. 그의 죽음도 평범하지 않게 ‘라이프 ..
2019.09.11 -
[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7] 살아서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사진가 - 결정적 순간의 찰나를 담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itier Bresson)
결정적 순간의 찰나를 담은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Henri Caritier Bresson 1908년~2004년). 그의 타고난 예술적 자질과 카메라라는 도구가 만나 사진 예술에 천재성을 보인다. 라이카를 사용한 지 3일 만에 사진에 대한 구성 감각을 깨우쳤고 사진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뉴욕의 유명한 사진 전문 화랑인 '줄리앙 레비(Julien Levy)에서 첫 전시회를 가져 고국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진다. 가장 잘 알려진 '생라자르 역 뒤에서‘의 작품은 그가 사진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찍은 ’명작‘이다. 뷰먼트 뉴홀이 기고한 ‘1947년 1월 호 파퓰러 포토그래피(Popular Photography)’에 의하면, 브레송은 라이카 카메라에 콘탁스(Contax 50mm f1.5)렌즈를 사용하..
2019.09.07 -
[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6] 살아서의 명성, 그러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 사진가 -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케빈 카터(Kevin Carter)
1.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년~1971년). 독특한 그녀만의 사진 세계로 살아서 명성을 얻은 여성 사진작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14살 때 패션사진가 앨런 아버스를 만나 4년 후 결혼하고, 남편 앨런으로부터 결혼 5주년의 선물로 카메라를 받고 그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남편 앨런과 함께 '보그', '하퍼즈바자', ‘세븐틴’ 등의 잡지사에서 패션사진가로 활약하는 등 비교적 순탄한 성공적인 상업사진가의 길을 걷다, 그녀의 나이 35살(1958년)에 뉴스쿨(New School)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리셋 모델(Lisette Model)이라는 여류 사진가로부터 예술사진을 교육받은 후 서민의 삶, 기형적인 인간들의 모습, 동성애자, 나체주의자 등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해서 1967..
2019.09.05 -
[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5] 한국의 김영갑작가님을 닮은 강렬한 흑백 풍경사진가 안셀 애덤스(Ansel Adams 1902년~1984년)
안셀 애덤스(Ansel Adams)의 사진은 대부분 흑백사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이다. 그의 흑백 풍경사진은 칼라사진이 주는 풍부한 색감의 아름다움은 없지만 단순한 색감이 주는 강력함이 있고 광대하고 엄숙하게 보입니다. 그의 사진들은 8x10 아크파 커머셜, 4x5 그라플렉스/린호프, 3x4 자이스 주얼 등 대형카메라를 주로 찍었기에 크게 확대해서 보면 작은 사물들도 정말 깨끗하고 세밀하게 담겼더군요. ※ 안셀 애덤스(Ansel Adams)는 19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하여 1916년 우연찮게 방문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풍경에 매료되어 평생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김영갑작가님과 비슷하신 분 같아요. 김영갑작가님도 제주도에 매료되..
2019.09.04 -
[사진강좌 사진이야기 04] 스텝업링 · 스텝다운링 - 경제적으로 필터 재사용하기.
보통 카메라를 구입하고, 렌즈를 구입하고, 필터를 구입합니다. 처음 구입하는 필터는 대부분 UV필터나 MCUV필터겠지요. 저의 경우 처음에 카메라를 사니 필터는 서비스로 주더군요. 5,000원짜리 UV필터... 나름 득템이라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 사진동호회에 가입하니 동호인들 왈!! 단면 코팅인 UV필터는 싸구려고 좋지가 않다네요. 양면 코팅인 MCUV필터 구입 하레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MCUV필터 3만 원 짜~리로 구입하였습니다. 싸구려를 장착하고 다니면 친구 입방아가 제법입니다. 개인적으로 5,000원짜리나 3만 원짜리... 비슷해서 구분이 안 가던데, 싼 물품 장착하면 바로 입방아가 날아와요. 이거 정말 신기해요. 사진을 찍다 보면 낯에 광량을 줄여서 자동차의 불빛이나 물의 흐름을 부드..
201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