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10] 사진의 빛 과 조명 - 종류 · 특성 · 차이점 · 중요성

2019. 7. 13. 06:32강좌/기본사진강좌


  사진은 빛의 결과물이므로 빛이 없으면 사진은 완성될 수 없다. 강한 빛은 강하게, 약한 빛은 약하게 필름(센서)에 기록된다. 사진은 랜즈로 들어온 빛을 필름(센서)로 받아 완성된다. 근본적인 피사체의 변화는 없지만 빛의 방향에 따라 피사체의 모습들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빛을 알고 사진을 촬영해야 좋은 사진, 깨끗한 사진, 개성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빛의 강약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로 조절하면 되며, 빛의 방향에는 크게 정면광, 역광, 사광, 측면광, 반역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빛의 방향에 따른 명칭>

정면광(Front Light) : 피사체의 정면에서 비치는 광선을 말하며 순광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사진 및 단체사진 등에 많이 활용한다. 빛이 정면에서 비치기에 윤곽선이 확실하지 못하고 입체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역광(Back Light) : 피사체의 뒤쪽에 광선이 있는 것을 말한다. 광원이 뒤쪽에 있기에 피사체에 노출부족이 생겨 어둡게 나온다. 피사체를 정상적인 노출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에서 지시하는 노출보다 더 밝게 촬영하면 된다. 역광을 이용하여 인물 촬영을 하면 매력적인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사광(Plain Light) : 피사체의 옆에서 비스듬히(45도 정도) 비치는 광선을 말한다. 피사체가 약간 입체적으로 보이나 평범하게 나온다. 증명사진에 많이 이용한다.
  
측면광(Side Light) :  피사체 옆에서 비치는 광선을 말한다. 빛이 피사체의 옆에서 비치기에 그림자에 의해 질감 표현이 좋고 입체적이다. 얼굴이 갸름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다. 가장 선호하는 광선이다. 
  
반역광(Cross Light) : 피사체의 뒤쪽에서 비스듬히(45도 정도) 비치는 광선을 말한다. 피사체의 실루엣의 뒤쪽에 밝은 선(Line Light)이 생겨 피사체와 배경을 적절히 분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노출부족으로 어둡게 나올 수 있다. 정상적인 노출로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에서 지시하는 노출보다 밝게 촬영하면 좋다. 

  광원의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입체적이면서 피사체의 질감을 살리는 측면광이 가장 선호하는 광선임을 알았다. 야외에서 촬영할 경우 빛의 방향과 높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에 시간대를 맞춰 사진을 촬영해야한다. 야외 촬영의 경우 빛이 높고 강한 정오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해지기 전 30분 무렵이 좋다. 광원이 강한 한낮의 경우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흐리고 그늘진 곳과 같이 빛이 약한 곳에서는 부드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같은 장소와 피사체에서 빛의 방향과 시간에 따른 차이

 

<예제 01 - 경기도 안산시 시화매립장 : 왼쪽은 정오(정면광), 오른쪽은 해지기 전 30분 무렵 촬영(측면광).>
<예제 02 - 부산 다대포 : 왼쪽은 흐린날(정면광), 오른쪽은 해진 후(역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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