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5. 06:01ㆍ강좌/기본사진강좌
사진술의 기본 1 : 꼭! 알아야 할 사진술의 기본 셋.
첫째, 손 흔들림.
둘째, 초점 맞추기.
셋째, 노출 맞추기.
프로 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프로 사진가는 이 셋을 충실하게 지키지만, 아마추어사진가들은 이 셋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 3가지를 알기 위해서 노출을 먼저 알아야 한다. 노출이란 카메라의 셔터 버튼을 놓았을 때 카메라 랜즈를 통해 촬상 소자(필름 또는 이미지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말하는데, 빛의 양이 많으면 사진은 밝게 나오고, 빛의 양이 적으면 어둡게 나온다. 즉 빛을 조절함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달라진다. 카메라 노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대표적으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감도)가 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ISO는 사진술에 꼭 알아야 할 기초기술이다.
사진술의 기본 2 : 카메라 잡는 자세를 바로 하자!
사진 촬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전, 카메라를 옳게 잡는 법을 몸에 익혀야 손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앞으로의 사진 촬영에 도움이 된다. 습관이란 처음이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도 매일 카메라 잡는 연습을 하였다.
위 그림에서 왼쪽은 카메라를 가로로 잡은 모습이다. 카메라를 가로로 잡을 땐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고, 오른손으로는 카메라를 잡고 검지로 셔터버튼을 누른다. 왼손으로는 카메라 밑을 받치고 초점을 맞춘다. 위 그림에서 오른쪽은 카메라를 세로로 잡은 모습이다. 오른손이나 왼손 중 하나로 카메라를 받치고, 받친 손의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여서 카메라를 고정시킨다. 세로로 잡을 때의 자세는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카메라를 받친 손의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서서 촬영할 경우 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린 상태에서 왼발을 약간 앞으로 내민 상태가 좋다. 앉아서 촬영할 때는 무릎앉아 자세를 취하면 좋다.
사진술의 기본 3 : 조리개(Diaphragm, Aperture)
조리개는 사람의 눈꺼풀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눈꺼풀을 작게 뜨면 어둡게 보이고 눈을 크게 뜨면 밝게 보인다. 카메라의 조리개도 이와 같다. 조리개를 열면 밝은 사진이 되고, 조리개를 조이면 어두운 사진이 나온다.
카메라의 조리개는 대부분 렌즈의 제2주점에 있어서 화각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조리개의 값은 f 값으로 표현되며, f 값의 수치가 작을수록 구멍이 커지고 f 값의 수치가 클수록 구멍은 작아진다. 조리개는 ‘f-stop’이라는 단위로 나타내며, f1.4, f2, f2.8, f4 ... 순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조리개 수치는 빛의 양이 두 배씩 변하도록 설정해 놓은 표준 값이며, 빛의 양이 두 배씩 변하는 것을 1스탑이라고 하고 1스탑 높이지면 빛의 양은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조리개 값이 f1.0과 f2.0은 2배 차이나므로, 실제로 도달하는 빛의 양은 4배가 되어 같은 ISO(감도)에서 필요한 셔터 스피드를 1/4배로 줄일 수 있다. 감도와 셔터스피드가 같은 상태에서 f값의 수치를 작게 설정하며 사진을 밝게 나오고, 반대로 조리개 f값의 수치를 높이면 사진을 어둡게 나온다.
조리개의 f값을 조절하면 사진에 노출 외 심도와 빛갈라짐 등의 효과도 줄 수 있다.
심도란 무엇인가? 심도란 초점이 맞는 범위를 말하는며,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고,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얕아진다. DSLR카메라를 찾는 많은 이용자들이 즐겨하고 있는 아웃포커스(아웃오브포커스/Out of Focus)는 심도를 얕게 설정하면 된다. 아웃포커스는 배경을 흐리게 표현되는 기술로 주로 인물촬영에 이용된다. 아웃포커스는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는 가깝고 배경과의 거리를 멀게 위치하면 효과가 크며, 렌즈의 초점이 맞는 범위는 좁고 초점거리는 길면(망원랜즈) 좋다. 조리개는 최대한 열어서(f값을 최대한 작게 설정) 찍으면 좋다.
밑의 사진은 조리개 값을 변경하였을 때의 사진이다. F1.4에서는 뒤에 있는 사물이 흐릿하고 F11일 경우에는 뒤에 있는 사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즉 F1.4에서는 심도가 얕고, F11에서는 심도가 깊다는 것이다.
사진술의 기본 4 : 셔터스피드(Shutter Speed)
셔터스피드는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조리개도 중요하지만 셔터스피드는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이다. 카메라의 셔터버튼을 누르면 셔터막이 열리면서 필름(센서)에 빛이 도달하여 상(Image)를 기록하는데, 셔터스피드는 셔터막이 열려있는 시간을 나타내며, 표기는 초로 한다. 셔터스피드의 단위는 1/8000, 1/4000s, 1/2000s, 1/1000s, 1/500s, 1/250s, 1/125s, 1/60s, 1/30s, 1/15s, 1/8s, 1/4s, 1/2s, 1s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수치의 단위(1스탑)마다 빛의 양을 두 배씩 받는다. 셔텨막이 열려있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양의 빛이 필름(센서)에 도달하므로 카메라의 동일한 조건에서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어두운 이미지가 촬영되고, 반대로 느리면 밝은 이미지가 촬영된다. 이 외에도 중급 이상의 카메라에는 B(Bulb)셔타와 T(Time)셔타가 지원되는데, B(벌브)는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셔터가 열려 있는 것을 말하며, T(타임)이란 한번 셔터 버튼을 누르면 셔터가 열리고 다시 한번 셔터를 누르면 셔터가 닫히는 것을 말한다.
손흔들림이 없는 셔터스피드는 일반적으로 ‘1/렌즈의 초점 거리‘이므로 렌즈의 초점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500mm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 손떨림이 없는 셔터스피드는 1/500초이고, 300mm 망원렌즈를 사용할 경우엔 1/300초, 50mm 표준렌즈를 사용할 경우엔 1/50초가 적당하다. 달리는 차를 선명하게 담고 싶을 땐,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면 좋고, 달리는 차의 부드러운 궤적을 담고 싶을 땐 느린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면 된다. 셔터스피드가 매우 느릴 경우 손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셔터스피드 값의 조절에 의한 차이를 하단의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사진술의 기본 5 : 카메라 ISO(감도)
ISO(감도)는 필름(센서)이 빛에 감응하는 속도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조리개, 셔터스피드와 함께 노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카메라의 감도는 미국 ASA, 국제 표준은 ISO로 표시하며, 국제 표준은 ISO는 필름의 경우 ISO 5800:1987 표준이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ISO 12232:1998 표준을 따른다. 카메라 ISO는 50, 100, 200, 400, 800, 1600, 3200, 6400 등의 순으로 증가하며, ISO값이 클수록 빛에 감응하는 속도가 빨라져 적은 노출을 줄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손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나 사진의 입자가 거칠어지고 노이즈(Noise)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보유중인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ISO(감도)가 어느 수준까지 노이즈가 적게 발생하는지 미리 숙지한 후 ISO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밝은 곳에서 촬영할 경우 ISO를 가장 낮춰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아래 사진은 ISO100, ISO800, ISO3200으로 촬영하여 상표부분을 100% 확대하였다. ISO100은 비교적 깨끗한 사진이나 ISO800, ISO3200의경우 노이즈가 많이 생긴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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